자전거생활

자전거 뒷좌석을 만들어본 후기

신농해태 2021. 7.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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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자전거 뒤에 사람을 태우면 편하겠다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냥 자전거 뒤에 물건 올려놓는 받침대에 앉으라고 하면,

뒤에 앉아야할 사람은 발 디딜곳도 없이 발이 땋에 닿지 않도록 신경써야하고,

얇은 파이프로 만든 짐받이 알루미늄 받침대에 바로 앉아서 엉덩이로 온몸의 무게를 견뎌야하며,

자전거가 이동중에 속도제한용 턱이라도 지나갈때면 온몸의 무게를 딱딱한 짐받이 얇은 파이프 위에서 엉덩이로 받쳐야하므로 통증이 참을수 없을 정도일 것이고,

손을 잡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매우 불편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 알아본 바로는, 자전거 뒤에 사람을 태우기 위해서는 보조 안장과 보조 발받침을 장착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자전거에 뭔가를 새롭게 장착한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너무 어려울거 같고

잘못하면 자전거가 고장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가격이 비싼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관둘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과감하게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막상 해보면,

가격도 저렴하고, 짦은 시간 내에 조립도 가능한 거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결국 보조안장과 보조 페달을 구매하여 장착하여보았습니다. 

 

가격부터 알아보면, 다이소에서 보조 의자는 5000원 보조발받침은 30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보조 의자만 있으면 충분한거 아닌가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실제로는 뒤에 앉을 사람은 보조발받침이 더 필요합니다.

발을 디디기만 해도 보조 발판으로도 무게를 지탱할수 있기 때문에 엉덩이 보다는 발이 편하고

엉덩이로 가야할 무게와 충격을 발로 분산시킬수 있기 때문에 더욱 편해질거 같습니다.  

 

보조의자는 허리벨트처럼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쿠션도 적당합니다.

 

보조발받침을 조립하기위해서는 조립되어있던 너트를 풀고 그 자리에 보조발받침을 조립해야하므로,

너트몽키로 너트를 풀어준 후,

보조발받침을 손으로 돌려서 조립한 후 가운데 구멍에 볼트 드라이버 등을 넣어서 꽉 조여주면,

조립이 완성됩니다. 

 

바퀴를 고정하는 부분까지 풀어줘야한다는 점에서 뭔가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사람을 뒤에 태우지 않을 때는 보조발받침을 분리하고 너트를 다시 조여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전거 타는중에 실수로 보조발받침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를 치게되면 크게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해보니, 조립하고 분해하는데는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위험을 최소화하고 더욱 편해지려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는 보조발받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한데로, 다이소에서 보조발받침을 구매하고 사용해봤지만, 곧 접는 보조발받침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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